2015.01.11 12:38
2015.01.11 12:52
2015.01.11 19:01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서너살 어린시절..
그때이미 불행하게도 전 인생의 허무함을 알았습니다.
골목길에서 놀다 신작로로 뛰어나간 또래 친구하나가
트럭바퀴에 깔려 형체도없이 길바닥에 널부러진 몸조각들..
그 조각들을 쓸어담으며 울부짖던 엄마..
6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 모습은 내 안에 생생히
그때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내것이라구요.. 내것...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내것이라니요..
너와 나를 구분하기위해 너 나 라고 하지만
실상은 승훈형님이 나요 내가 승훈형님입니다.
길바닥에 깔린 잔디들이 그놈이 바로 그놈이듯이..
근데 형님
내가 나 일수있게 하는 비밀은
알고 계시죠? 형님이시니까요 ㅎㅎ
2015.01.11 21:59
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아니...밤입니다.
오 마이...그 어린 나이에 우리 시인 광석 추엽 중돌 안서 박사님에게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났군요....인생의 허무함도 그때부터 알았고...
내 것(장난감?)은 아무것도 없다는것도...서너살때부터 알으셨군요....
일찍 깨우친사람들은 역시 달라요...우리 범인들 하고는 다르지요...
이를테면 어떤 상황을 맞아도...멎진 시가 물흐르듯이 나오고...
어떠한 역경이 와도...이것 또한 내것이 아니더이다...하며
쉽게 지나칠수 있고....흠....그렇군요..
그리고 ㅎ ㅎ 하면서 한....마지막 질문..말이에요..
그건 우리 수퍼 시니어 일하형님에게 질문하는것이
좋을거 같네요....좋은 답변이 올겁니다.
수퍼 시니어 일하형님은 우리 경복의 지성이시니...
2015.01.12 01:10
섭섭할 수도 있지만, 사람 죽고 사는게, 적당히, 아님 상당히 되는 시간 살았으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자기 처한 상황에서 안 해본(죽는) 일이니 겁도 나고, 저만 먼저 가면 남은 새끼들 플러스, 믿거나 말거나, 날 따라 와 준 마누라 모두 걱정, 염려, 신경, 회한, 후회 뭐든지 다 생각나겠지요, 모두 비우고, 마지막 순간까지 떳떳하게,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면, 억겁의 이승이나, 다음의 천국이나, 두려움이 없슬것 같습니다.
일하 형님 의료 봉사 출타 중이시지 않나 싶어, 감히 제가 한 소리 하였습니다, 잠 안 자고...ㅎㅎ! Not to be so serious!!!
2015.01.12 19:56
어서 오세요 종상아우님,
아....수퍼 시니어 일하형님은 '재능기부' 하시러 가셨군요.
우리 수퍼시니어 형님은 과연 다릅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심과 자기 희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오날날 일하형님 대변인께서 수고 하시는군요.
맞습니다.
모두 비우고, 마지막 순간까지 떳떳하게,
거시기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면,
억겁의 이승이나, 다음의 천국이나,
두려움이 없슬것 같다는 말씀
동의 합니다.
2015.01.13 02:15
So much impressed on ㄱ ㅓ ㅅ ㅣ ㄱ ㅣ세우기로 번역을 하시니, wine에 그냥 젖어 흐느적 하던 친구들이 정신이 퍼뜩 듭니다. 땡큐 형님,항상,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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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니라는 것, 혹은 내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 얼핏 보면 부정적인 문구 같지만 이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고 한다. 파워블로거이자 작가인 이승아 씨의 이야기다.
그녀의 책 '내 것이 아닙니다'에는 대학교 3학년 때 남편과의 운명적 첫 만남, 6년 간의 연인 관계, 17년의 부부 생활, 그리고 남편과의 사별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남편과의 첫 만남, 행복했던 데이트, 남편의 투병, 남편과의 마지막 여행, 그리고 사별 후 이 세상을 살아 나가야 하는 작가의 마음가짐 등을 소상히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