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1 23:54
( 사진=스티븐 슐츠 부부) 아이오와주(州)에 사는 스티븐 슐츠 부부는 얼마 전 결혼 6주년 기념 외식을 하러한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그리고 식사비를 계산하면서 100달러의 팁을 두고 나왔습니다. 음식값의 150%가 넘는 팁이었습니다. 웨이터가 결혼기념일 분위기를 한껏 띄워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물 좀 달라고 했더니 20분 후에야 가져왔다. 전채(前菜) 요리는 40분 후에나 가져다줬습니다. 주 요리는 1시간도 더 지나서 놓고 갔습니다. 어떤 손님은 불만에 차 나가버렸고 자리가 나기 기다리며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데 가라고 말하고 가는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슐츠씨 부부는 형편없는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참아냈습니다 . 웨이터가 못되게 굴어 그런 게 아니라 일손이 모자라 그런 걸 알게 됐습니다. 웨이터 1명이 홀로 12개 테이블 손님들 시중을 들고있었습니다.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서빙을 하는데, 혼자 감당하기에는 턱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 웨이터는 어느 테이블에서도 짜증 난 듯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연신 "기다리시게 해 죄송하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었습니다 부부는 영수증 귀퉁이에 메모 하나를 남겼습니다 "우리도 당신 입장이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be in your shoes)' (100$팁의 영수증과 "우리도 당신 입장이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be in your shoes)' ) 그랬습니다. 부부는 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어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그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부부는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팁을 100달러나 줬다고 칭찬 받으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그의 모든 입장을 생각해보자고 상기시키는 사연으로 공유하고 싶었던 거죠. '누군가의 입장이 되어보다'를 'be in somebody's shoes'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가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 신발을 신어봐서 당신 발이 아프면 그 사람 발은 진작부터 아팠던 겁니다. 좋은 오늘 더 좋은 내일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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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럼 제가 승훈형님을 이해하려면 형님신발을 신고
1마일을 가봐야 하는데...
형님, 신발 하나 좀 빌려 주시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