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 이혼 **

2015.07.26 07:21

김승훈(41) 조회 수:3437


황혼 이혼무엇이 문제인가()


                                                                                윤병열(임상심리학박사)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 회장


    이제 결혼한지 40년이 된다.

  세 자녀(21)가 다 성년이 되었다.

 지난 여름결혼 기념일에 세자녀와 우리부부가 다같이 자동차로 34일간 샌프란시스코로  여행을 다녀왔다.우리가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자세 아이들이 잠깐 자기들끼리만 어딘 가로 나갔다가 돌아온다.샴페인 한병과 애니버세리 축하카드를 사들고와 각자 자신들의 축 하 인사말들을 적은 후 우리 부부에게 전했고곧이어 우리 다섯식구는 호텔 방안에서 샴페 인을 터트렸다.

“해피 애니버세리엄마아빠!

“땡큐!

카드에 적힌 큰아들(38대학교수)의 축하 멧세지가 나를 크게 감동시킨다.

“엄마아빠.축하드려요.두분의 결혼 생활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해가 바뀔수록 더욱더 단단한 관계가 되네요.제가 결혼을 하면 엄마 아빠에게서 배운대로단란한 가정서로가 서로의 삶에 최상의 보상이 되는 건강하고 보람된 결혼 생활을 꾸리고 싶어집니다.

바로 이거다.

내 인생은 크게 성공하고 있구나!

감사감사감사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유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게 되었으니까-.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은 건전한 사회를 이루는 기본단위일 뿐더러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이 세상의 모든 남자와 여자(남편과 아내)가 어떤 노력을 들여서라도 반드시 단단하게 지켜내야할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하여 꼭 필요한 보루’ 라고 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성장시기의 자녀들에게 강조하여 가르쳐 왔었다.

특히두 아들들에게는,

1.  남자의 일생에서 결혼은 단 한번만 하는 것이고,

2.  사회직위,건강,재산등은 때에 따라서 또 상황이 바뀌면 형편이 좋아지거나 나빠질수도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고그런 변화가 사람의 인격이나 존재가치를 크게 높이던가 낮추는 것은 아니다.

3.  가정만가족들만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늘 안정되고 화목하고 단란하게 끝까지 지켜내면 그것이 바로 한 남자의 세상살이의 가장 소중한 성취와 성공이고 오래 남는 유산이라고 강조하여 가르쳐 왔었다. 


신념은 행동을 낳는다또 뿌린대로 거둔다.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느냐에 따라서다시 말하면 무엇을 추구하고 인생을 살아왔느냐에 따라서 인간 누구나가 불가피하게 맞이하게 되있는 황혼기에 수확의 결과도 달라진다고 믿는다.


물질추구권력감투재산명예사회직위등의 외형적인 성취나 획득에 연연하여 수많은 낮과 밤을 쏟아붓고 일생을 살아 왔는데결혼생활 말년에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의 상대였던 배우자와 서로 등을 돌리고 남남으로 갈라서고 마는 황혼이혼은누가 무어라고 변명하고 합리화해도 나는 ‘둘이 함께 마시는 인생 패배의 쓴잔’ 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자녀들에게는 거의 영구히 지워지지 않을 상처와 고통과 수치를 그리고 불명예를 유산으로 남겨주는-.


 

황혼 이혼 무엇이 문제인가()

 


누가왜 황혼 이혼으로 빠져들까?

70%의 여성(아내)들이 먼저 황혼 이혼을 주장한다는 통계가 있다.

?

여자들이 들고 나오는 이혼 사유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일까?

남편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이라고 통계는 증거 자료를 내보인다.

일생의 반려였던 아내를 등돌리게 하는 남편들의 어떤 성격과 행동들이 문제였을까?

우선결혼가정 문제의 전문가들의 부부사이의 인간 관계에대한 정의부터 들어보기로 하자.


‘남편은 화분아내는 화초’라고 비유한다.

화분의 역활을 하는 남편이 늘 열린 마음의 자세로 배울려고배움을 통해서 새로워질려고쉬지않고 정서적으로 지적으로또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할려는 바람직하고 고마운 노력을 계속하기만 하면그러한 포용력과 융통성을 갖춘 믿음직스러운 화분에 자신의 생존의 뿌리를 내리는 아내라는 화초는 여자로서심리적이든 육체적이든마음껏 잎도 피우고꽃도그리고 열매도 맺게 된다는 말이 된다.


한편남편으로부터 아무런 심리적인 위안도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고독과 허탈과방황과 좌절권태와 공허억압과 부자유와 불편과 불공평등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질식할듯한 분위기를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이제는 아이들도 다 커서 각자 제갈길을 가고 있으니까더 늦기전에 자유를해방과 독립을 스스로 찾아 나서야지 결심하고 실행하도록하게 만드는화분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편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이나 행동상의 대표적인 특징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배우기로 하면 어떨까. 


1.  남편이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다.

자기 입맛에만 맞으면자기만 편하면자기만 원하면 먹고입고섹스하는 것등이 거의 일방적으로 남편을 따라야되는 것처럼 철저히 믿고 행동한다.

마치 아내는 남편의 필요를 그가 원하는대로 충족시켜주는데 필요한 유용한 도구인것처럼 2등시민으로 대치해놓고 산다.

(아내를 자신만의심리적이든 육체적이든독특한 필요나 욕구를 가진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된다.) 


2.  성격이 급하고벌컥벌컥 화를내고 폭발한다.

또 너무 강하고 융통성이 없다.

부부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거의 언제나 자신의 정당화에만 급급하고아내의 느낌이나 생각이나 판단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며자신의 실수나 과오나 약점을 인정할 줄 모른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그리고 철저한 독재와 독선으로 모습이 변한다.

(대나무에서 배우자.

한겨울 견딜 수 없는 무게로 가지에 눈이 쌓이면일단 자신을 굽혀 눈을 떨어버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듯이필요할때 아내라는 환경에 맞추어 자신을 굽힐 줄 아는 남자다운 아량과 자신감과 참된 용기를 배우고 갖추어야 한다.) 


3.  물질 추구로밖으로 밖으로 내달으며육체적 생존에 필요한 성취에만 연연한다정서적으로 메마르고대화 할 줄 모르고유모어가 없는 황량한 삶을 반복한다분위기가 늘 썰렁하다.

(책을 읽고음악미술 감상을 아내와 같이하고정서적으로 늘 재충전 하면서내면적으로 촉촉하게또 따뜻하게 삶을 서로 나누는 노력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바치자늘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남편이면 최고다.) 


4.  고정관념을 버려라.

이것은 여자가 할 일저것은 남자가 할 일-.

처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아내의 육체나 심리상태의 변화에 따라남편도 밥도 짓고빨래도 하고청소도 하고설거지도 하고애 목욕시키고기저귀도 갈아 채우고음식재료 샤핑도 해야만 현대인의 자격이 있다.

특히이민 생활같이 여자인 아내가 직장생활로애들 뒤치닥거리로살림으로운전으로 턱없이 부족한 시간을 살아가는 형편에 남편이 죽치고 앉아서 오직 아내만 밥해서 바치기를 바란다면 그런 남편은 불합격이다.

변명할려고 하지 말라.

물이 흐르지 않고 한군데 고여 있으면 썩어 독이 생기듯이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남편으로서 낙오한다. 


5.  인식의 태도를 바꾸고 역량을 키워야 한다.

남들따라직장생활하고 식구들 먹여 살리는 것이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고최상의 성취라고만 믿지 말자.

동기와 의욕만 발동하면상상을 초월하는 잠재의 능력을 현실로 끌어내어 자신과 아내와 자식들을 넉넉히 보호하고 도와 줄 수 있게된다먹고 자는 단순한 반복보다 더 다채롭고 풍요로운 생존 방식을 찾기로 하자.

새나 짐승들도 제 새끼 거두어 먹이는데어찌 이성과 사유의 능력을 갖춘 남자가 겨우겨우 먹고사는 일에만 헉헉대고 끌려다닐 수가 있단 말인가.

좀더 여유롭게다양하게또 멋있게 살아보면 어떨까.

아내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 봉사가 그 한예가 될 것이다. 


6.  건강하게 살아 움직이는 부부사이는 시소(SEESAW)와 같아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만 기우러져있는 시소는 기능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상황에 따라오늘은 아내쪽으로그다음날은 남편쪽으로 기우러지고융통성있게여유있게 자연스럽게 또 공평하게 움직일 때 시소(부부사이)는 제 구실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먹고입고쉬고함께 잠드는 매순간 두 부부사이는 늘 서로 보살피고(care), 공평하고(fair), 나누는(share),역동적인 에너지로 채워져야 한다는 말이다.

결혼 생활은 고정적인 실체가 아니라 생동적인 과정이니까. 


7.  끝으로배우자가 못마땅하다고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고 마치 해답이 밖에 있는듯 기웃거리고 나도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소화 불량의 원인이 내 안에 있는데식당을 바꾸고 다른 메뉴 선택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것처럼,나부터 스스로 변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는 천국보다 잘 아는 지옥이 더 낫다라는 오래된 지혜에서 마음을 열고 배우기로 하자.

성공적인화평한생산적인 결혼 생활은 공들인 노력만이 만들어 낸다.

인생의 황혼 무렵남편들이여그대는 무엇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가?

깜깜한칠흑같은 한밤중에 꽝하고 지진이 나면아빠이고 남편인 당신은 맨 먼저 무엇부터 찾고 챙기는가?

가족이다.

소중한 것은 정성을 들여야 제대로 유지된다.


오늘 당장 아내에게,

‘여보어렵고 고달펐던 기나긴 세월 항상 변함없이한없이 부족하기만한 내곁을 묵묵히 지켜주어서 너무나 고맙소.

그리고당신에게 좀더 잘해주지 못해서 참으로 미안해-.

라고 진심으로 고백하면 어떨까?


남편인 나의 오늘의 건강한 생존과 그 모든 물질적이고 사회적인 성취가 적어도 50%이상 사랑하는 아내의 헌신과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조용히 고백하고황혼부터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우려 아내를 위로하고편안하게 해줄려는 진지한 자세로 죽는날까지 일관해야만 멋있고 능력있는 남편이다.


결혼생활이라는 오래 묵은 포도주의 잘 숙성된 감칠맛과 그윽한 향을 감사하며 즐겨야할 황혼에 왠놈의 지저분한 이혼타령이란 말인가!


이세상에 완전한 남편이란 없듯이완전한 아내도 없다.


부부사이의 약간 모자라는 듯한 이 여백이야말로 발전과 창조를 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고마운 기회이고 선물이 아닐까.


결론:남자가(남편먼저 변해야 합니다. 


노력하는 부부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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