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1 01:03
<옷차림에 관한 편견> 얼마 전 EBS에서 ‘옷차림이 주는 편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주인공 줄리아 로버츠는 허름한 옷을 입었다가 호텔지배인에게 천한 여자로 무시되어 쫒겨 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사람들은 겉치레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복장은 ‘정직성’ 판단에 영향을 주는가.> 복장이 그 사람의 정직성을 판단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심리학자 빅맨은 공중전화 동전 반환구에 미리 동전을 놓아두었다.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과 ‘허름한 작업복 차림의 남자’가 질문을 할 때, 그리고 ‘산뜻한 정장 코트 차림’과 ‘허름한 블라우스 차림’의 여자가 질문을 할 때를 나누어 분석하였다.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르는 사람에게 버스비를 빌려달라고 부탁을 할 때도 ‘잘 차려 입은 사람’에게 빌려주는 경우가 월등히 높았다. <잘 차려입은 복장은 ‘신뢰감’을 주는가.>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라는 말이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는 이런 편견을 비꼬는 내용이 나온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무시하고 누군가 먼저 건너면, 무의식 중에 다른 사람들도 따라 건넌다. ‘울긋불긋한 옷이나 청바지 차림’보다는 ‘짙은 색 정장 차림’의 강연자의 강연에 청중들이 더 집중하고, 그 내용을 더 신뢰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위기상황에서 사람들은 ‘차려입은 사람’의 지시에는 잘 따랐지만, ‘허름한 차림을 한 사람’의 지시에는 전혀 따르지 않았다. <‘비싼 명품 옷’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발명왕 에디슨이 처음 뉴욕에 갔을 때 이야기이다. 나중에 에디슨이 유명해진 후 다시 뉴욕에 가게 되었다. 주역에서는 이러한 처세를 백비(白賁)라고 한다. 좀 다른 비유이기는 하지만,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가 신제품 발표장에 청바지를 입고 나오면 그럴싸 한데, 일반인들이 그런 큰 자리에 캐쥬얼한 옷을 입으면 달리 보일 것이다. 옷차람이나 복장만을 신경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은 ‘겉모습’보다는 ‘마음’을 보고 판단한다. 그러나 누구의 마음이 따뜻하고 차가운지는 금방 알 수 없게 해 놓으셨다. ‘내면의 중요성’에 대하여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옮겨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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