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간 말장난 **

2016.07.08 00:48

김승훈(41) 조회 수:2411


재치 넘치는 고부간 말장난

​아버님 어머님 보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기쁨조가 아닙니다

나이들면 외로워야 맞죠

그리고 그 외로움을 견딜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 이고요

자식 손자 며느리에게서

인생의 위안이나 기쁨이나 안전을

구하지 마시고

외로움은 친구들이랑 달래 시거나

취미 생활로 달래세요

죽을땐 누구나 혼자 입니다

그 나이엔 외로움을 품을줄 아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고

나이 들어서 젊은이 같이 살려 하는게

어리석은것입니다

마음만은 청춘이고 어쩌고 이런

어리석은 말씀 좀 하지 마세요

나이 들어서 마음이 청춘이면

주책 바가지 입니다

늙으면 말도 조심하고 정신이 쇄퇘해

판단력도 줄어드니 남의 일에 훈수

드는것도 삼가야 하고

내가진 지식으로

남보다 특히 젊은사람 보다

많이 알고 대접 받아야​ 하는

편견도 버려야 합니다

나이 든다는건 나이라는 권력이

생기는게 아니라 자기 삶이

소멸해 간다는걸 깨닫고 혼자

조용히 물러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몇개월에 한번을

하던 아니면 영영 하지 않아도 그것이

뭐가 그리 중요 하세요

그것 가지고 애들 아빠 그만 괴롭히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설날에

종상이랑 호상이 데리고

몰디브로 여행 가니까

내려가지 못해요

그렇게 아시고 10만원 어머님 통장으로

입금해 놓았으니 찾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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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답장내용

​고맙다 며느라....

형편도 어려울텐데 10만원씩이나

보내주고~~~

이번설에 내려오면 선산판거

90억하고 요앞에 도로난다고

토지 보상받은 60억 합해서

3남매에게 나누어 줄랬더니...

바쁘면 할수 없지 머...

어쩌게냐?

둘째하고 막내딸한테 반반씩

갈라주고 말란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여행이나 잘 다녀와라

제사는 이 에미가 모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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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며느리 답장내용

헉!!!!!!!!!

어머니.......

친정 부모님한테 보낸 메세지가

잘못 갔네요

친정에는 몰디브 간다고 하고서

연휴내내 시댁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헤헤^^^^^^^^^^^

어머님 좋아하시​는 육포 잔뜩사서

내려 갈게요

항상 딸처럼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Ps.

오늘은 어머님께 엄마라고 부르고 싶네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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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보낸 답장

​사랑하는 며늘아!!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운데

이걸 어떡하면 좋니

내가 눈이 나빠서 만원을 쓴다는게

억원으로 적었네

선산판거 60만원 보상받은거 30만원해서

제사모시려고 장 봐놨다

얼른와서 제수 만들어 다오

사랑하는 내 딸아

난 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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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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