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7 17:20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공감 가는 구절이 있어 지면에 옮겨본다. 우리는 가끔 물질을 삶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물질을 모으기 위해 평생 혈안이 되어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이따금 멋지게 살아가는 생을 외면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과연 마음의 풍요로움이 있을까. 물질은 모이면 모일수록 마음이 공허하기만 할 뿐이다. 철학자 괴테는 “사색하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행복은 탐구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탐구하고 탐구할 수 없는 것을 조용히 우러러 보는 것이다”고 하였다. 인간의 행복이 결코 물질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하는 대목이다. 그래서 물질은 순간이지만 정신은 영원하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산다는 것처럼 어려운 명제는 없는 것 같다. 또 사람이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최대의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의 일생은 이 몸 치다꺼리에 정신없이 바쁘게 헤매다 보면 어느새 늙고 병들어 죽음을 앞두게 된다. 어차피 인생이란 이처럼 내가 얻었던 것을 하나하나 잃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사람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 폰을 쥐고 산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는 갈대’가 아니라 ‘생각 없는 갈대’가 되어 인성이 점점 메말라지고 있다. 로뎅의 조각상 ‘생각하는 사람’이 무색한 시대이다. 그 결과 패륜이나 강간, 강도, 살해, 총기난사 등이 갈수록 횡행한다. 현실을 사는 인간은 각자가 모두 자기 삶의 주인이다. 자신이 황폐해지느냐, 윤택해지느냐는 전적으로 자기 자신에 달려 있다. 자기의 현재가 초라하더라도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 내면을 풍성하게 살찌운다면 자신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점점 살아내기가 어려운 세상이다. 깊은 자기 성찰과 사색을 통해 지나온 시간들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거기서 삶의 또 다른 지혜를 구해보면 어떨까. 칸트는 “생각하고 스스로 탐구하고 제 발로 서라”고 하였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인간만이 지닌 특권이다. 이 특권을 놓치지 않고 육체와 정신의 균형을 바로 세우려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가을이 내게 주는 삶의 숙제이다. <여주영 뉴욕지사 주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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