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0 20:57
2018.03.20 22:16
2018.03.20 22:22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을 연애하듯
사는 결혼생활을 해온 백발의 노부부의 일상으로
노부부의 귀여운 모습은 앉아있든 서있든
걸어가든 늘 손을 잡고 있는 모습에서부터 시작되죠
심지어 두사람은 10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에도
서로 존댓말을 쓰기도 하고
아직도 서로의 살이 닿아야 잠이 오고
잠결에 뺨이며 귀를 만져야 잠이 드는게 오랜 습관일 정도로
사랑이 넘치는 부부의 모습이에요
그런데, 영원할것 같았던
사랑으로 넘치는 이들의 결혼생활에도
이별이 찾아오는데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기억에 남았던 대사가
할아버지, 먼저 가거든 좋은 곳에 자리 잡아두고
얼른 나를 데리러 와요
혼자 오래 남겨두지 말고.. 라는 할머니 말이 떠오르는데요
참..
서로를 사랑하고 아꼈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지막이 안타깝고 슬펐어요
처음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를 찍자는 생각이 들었을땐
부부의 행복한 모습만 담으려고 했다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할아버지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할아버지의 죽음까지 담아내었어요
그리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신 분들이라면
할아버지의 죽음이 왜이렇게 안타까운지
공감하실텐데요
할머니의 행동 하나하나,
옷을 먼저 태우는 모습
그리고 할아버지의 묘지 앞에서 우시는 모습
마음에 뭔가 찡함이 생기더라구요
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를 보시고
그렇게 감동적이다, 슬프다, 눈물 펑펑 흘리고 나온다
했는지 알 것 같아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할머니는
아직 건강하시다고 해요
돌아가셨다는 소문도 있던데..
아직 건강히 잘 계시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
사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면서
할머니도 오래 못사시면 어쩌나..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빨리 가시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건강하시다고 하니 !!!
반가운 소식이죠?
대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서는
사시는게 아니라 할머니 딸, 그 댁에서 살고 있으시다고 해요
영화를 찍고 난 다음 기자며, 방문객들이
너무 많이 와서 할머니 따님이 모시고 가셨다고 하네요
흠..ㅠㅠㅠ 씁쓸한 소식이죠
그리고 할머니 댁에 있던 그 강아지
공순이는 영화를 찍고 난 다음에도 2번의 임신을 더했다고 해요
그 목사님 강아지랑
ㅋㅋㅋ
그래서 목사님이랑 할머니 사이가 더더욱 멀어졌다는 뒷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
어쨌든
가슴을 먹먹하게 그리고 우리 모두의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의 그 따뜻한 마음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해주는 느낌이 참 고마웠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할머니,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바래요 !!
2018.03.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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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76년째 연인입니다. 조그만 강이 흐르는 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는 매일이 신혼 같은 백발의 노부부. 장성한 자녀들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꼬마를 묻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져 가는데… 비가 내리는 마당, 점점 더 잦아지는 할아버지의 기침소리를 듣던 할머니는 친구를 잃고 홀로 남은 강아지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가올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