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읽는법: 巫俗畵(무속화)

2019.09.08 14:04

김일하 조회 수:170

巫俗畵, 巫敎畵, 宗敎畵 라고 할 때 한국 미술사에서는 예배그림(禮拜그림)이라는 범주로 분류 한다.대체로 이러한 그림은 어떤 형태의 것이든 神을 이르게 되는 상징적도상, 색채배합, 형상표현을 갖이고 그려졌다고  말하게 된다. 그 .예로서 巫俗畵에서 표현된 호계(護界) 를 위한(호신,호가, 호국등), 복덕, 토지, 가람,주택, 문호, 오행(수화금목토, 일월시직, 해(海)하(河) 강, 도로,星(성), 풍,우,야 등등 인데 이러한 믿음의 배경에는 농경사회에서 보이는 경향들이다. 여기서는 이것들을 巫俗畵로 간주, 巫俗畵라는 말을 그대로 쓴다고 한다면 , 아무 이의 없이 단군도, 무조(巫祖)할머니, 용궁부인, 박사대신, 칠성신주, 성황신주 같은 이른바 巫俗畵로 알려진 신당괘도 (神堂卦圖)를 들수 있겠다. 말하자면 巫堂과 그의 神事에 관계되는 일들을 기록했다거나, 혹은 聖畵(신앙적인 대상물)로서 표상된 것을 지칭하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巫俗畵를 일단 巫敎畵라고 고쳐 부른다면 우선 그 개념이 달라질 뿐 아니라 그 범위도 매우 넓어 지게 된다. 분명히 巫俗畵란 용어는 民俗學的인 필요성에 의해 생겨난 말이라고 할 때, 民俗學的인 의미로서의 "샤마니즘" 을 어디까지나 부분적 이면서도 직접적인 대상, 이른바 巫堂에 관계되는 사항에만 국한 되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巫堂이 곧 "샤마니즘" 전체를  대표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유의 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佛僧(불승)을 佛交의 전체라고 보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巫堂을 그린 그림 만이 巫俗畵의 자격을 얻는다는 것은 부당한 일인 것이다. 말하자면 佛敎에서 佛俗畵, 그리스도 敎에서 聖俗畵란 말을  우리가 지금 쓰고 있지 않드시 巫俗畵란 말도 공공연히 쓰기에는 어딘가 부자연 스러운 것이다. 우리는 佛敎, 그리스도敎에 대해서 아는것 만큼 巫敎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이를테면 불교,유교, 그리스도교는 우리들의 생활의 일부이지만 巫敎는 이미 우리들의 직접적인 생활에서 떠난 어쩌면 하나의 고고학적 대상에 속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입장에서 본다면 巫敎畵란 용어도 그런대로 하나의 존재이유를 지닌다 하겠다.(회화로서의 무속화 박용숙, 1977,  중약) 더 나아가서 박용숙은  그의 글 회화로서의 무속화 (1977)  에서  山水畵를 巫敎畵에서의 전승된 그림이라고도 말 한다. 일반적으로 산수화는 中國의 古代畵에다 그 기원을 둔 것으로 믿고들 있는데 외 山水畵를 그리게 되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질 않다고 한다. 다만 古代人들의 山嶽(크고높은산)대한 신앙이 그 중요한 하나의 예술의욕이 아니었을까 하는것이 통설로 되여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무엇보다 더 주목할만한 사실은 山水畵가 어느 문화권에 소속되는 그림인지분명치 않다는 사실 이다. 아무도 이 山水畵가 儒敎的畵樣式 이다 라고는 하지 않으며 더욱순수하게 道敎 나 佛敎 만의 회화적 양식 이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山水畵는 본질적으로 어떤 종교와 관계하고 있는 그림일까,물론 우리가 보고있는 山水畵 에는 대체로 儒敎的인 요소, 道敎的 요소, 佛敎的 요소, 혹은 神話的 요소 들이발견 된다. 그런것을 근거로 한다면 山水畵는 모든 종교와 관게를 맺은凡宗敎的 한 양식의 그림이라 할수 있다. 巫敎時代以後의 종교와 전승된 종합적인 문화양상과 일치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분명하게 지적 할수 있는 것은 山水畵는 기원적으로 巫敎時代의 회화양식 이었다는 것이다. 史記 三皇本記, 詩經 虞書(우서) 에서의 山川神, 山嶽神이라는 존재가 등장 한다든가 , 그 神들은 공상적인 神이 아니라 정치를 좌우하는 현실적인 세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스의 "오림프스 " 산의 神殿(신전) 들이 있는 종교의 중심지 였다는 것이 된다. 오래된 山海經 ,  水經注 등 이런점을 일일히 지적하자면 한이 없을 것이다. 滿州族샤먼神歌 는 " 니샨 巫堂이 죽은 사람의 혼을 찾기 위하여 天界로 들어가는 과정을 노래 한 것인데 " 이 때의 天界는 물론 山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우리쪽의 "바리공주"의

이야기도 결국 험악한 산악이 주무대로 되여 있다.바리공주의 천계여행은 결국 험악한 산악과 바다가 주무대였기 때문이고. 이런 광경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山水畵 라고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역시 두말 할 여지가 없다. 망망한 河川을 띄처럼 두르고 있는 산들, 그러나 그 산들은 안개와 구름에 뒤덮혀져서 도시 신비스럽게만 보인다 바로 그런 미지의 세계에 "샤먼" 神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 박용숙은 우리나라 17,8세기 朝鮮朝에서 겸제, 단원, 혜원에서도 찾아 볼수 있다고 한다. 즉 겸제의 실경산수 , 단원이나 혜원의 풍속화는 본질적으로 巫敎的인 색체가짙은 것이라 볼수 있다고 하면서 결론적으로 山水畵는 본래적으로 巫敎時代의 寺園을 원경에서 본 것이고 풍속도는 근경에서 본 것이라 힌다. 그렇다고 할때 , "미이라 畵" 라든가, 또 우리가 접할수 있는 이른바 巫俗畵는 巫神에게 면접 하게되는 가장 직접적인 그림이라고 결론 하고 있다. (회화로서 본 무속화, 박용숙1977.) 

*이 글은 그의 장문을 요약 했기 때문에 본문과 다를수도  있음. 

https://youtu.be/V1H0qtdd5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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