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6 10:26
'꿈을 가진 코끼리는지치지 않는다' 저자 김기홍의 명상
- 30년 공직생활을 하다, 퇴직하신분을 만나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고. 올해 65세로, 제2의 인생을 사시는분입니다.
60세 은퇴 후 몇년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건강에도 자신이 있어서 사소한 몸의 불편은 대수롭지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공직생활 등으로 맺어진 인맥도 이어져 오고 있었고,
이런저런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나름대로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었다합니다.
그러다가, 70대로 들어서자 건강에 문제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그의 생활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조금만 아파도 무슨 큰병이 생긴게 아닐까?..
방송을 보다가도 비슷한 증상이 있는 사람을 보면 '나도 저 병에 걸린것은 아닐까?'..
온갖 생각이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고, 옛날 못지 않게 외부활동도 자제하게 되는 등 소극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었고..
여기저기 증상이 생길 때마다 아픈 부위에 소문난 권위가 있다는 병원을 찾아 이 병원에서 저병원으로 찾아다니기 일쑤였다고 하는데..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데, 자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등.. 사소한 아픔도 모두 질병으로
여기며, '병원 의존형' 사람이 되어갔다고 합니다.
이와같은 경우, 사회학 용어로 '메디컬리제이션(medicalization)'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증상을 치료 대상이라 생각하며 환자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심리학적 용어입니다.
노령화 진입 초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심리적 현상이고,
고령화시대에 일반화된 사회적 현상인데도..말입니다.
불필요한 약 복용이나 무심코 섭취하는 건강보조 식품이 몸을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노령에는 肝 세포수가 감소하고, 간으로 흐르는 피도 줄어들 뿐더러, 간 효소의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이지요..
'늙어 가는 것'과 '아픈 것'은 비슷해도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세월의 흐름에 나이를 먹어가지만, 나이에 굴복하지 말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수 있고..
충분히 그럴 자격이 됩니다.
노사연의 '바램' 노래가사처럼.,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멋지게 세월을 가르는 힘찬 하루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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