唯識三十頌(유식삼십송) 이란 ?

2024.07.05 12:00

김일하 조회 수:29

唯識三十頌(유식삼십송),

1. 唯識三十頌에 관하여,

  "唯識三十頌(유식삼십송)" 이란, 唯識佛敎(유식불교)의핵심을 三十의 詩(시)로서 정리한 것이다. "頌(송)"이란 시(詩), 산문(散文) 이다.  또 中國의 詩의 한 형식이다. 玄奬三藏(현장삼장)의 번역에 의하면, "頌"은 四句(사구)로 되어 있고, 一句는 五字로 된다. 결국, 一頌은 二十字가 되게 된다. 漢詩의 형식으로 볼 때, 五言絶句(오언절구)에 가깝다. 五言絶句가 三十이니까 字數로는 六百字가 된다. 이것이 "唯識三十頌"의 본문이다. 현재는 이 본문 앞에 제명(題名)과 "世親菩薩(세친보살)이라고 하는 작자 이름을 올리고, 계속해서 "歸敬頌(귀경송),發起頌(발기송)"이라고 하는 二十字 一頌, 그리고, 본문 뒤에 "釋結施願文(석겴언문)"이라고 불리우는 二十八字(七言絶句)를 가하여, 총 합계 六百五十八字를 "唯識三十頌"이라고 한다. "頌"은 1. 重頌(중송), 2. 孤起頌(고기송)의 둘로 나눈다. "重頌(梵語'범어'로 게야)"은, 먼저 산문형식으로 어떤 교설이 설명되고, 그내용을 추려서 다시한번 음문(시의)형식으로 반복하는 형식을 말 한다. 우리들에게 친숙한 것으로, "觀音經(관음경)"의 偈頌(게송)이 있다. 偈頌, 應頌(응송), 頌經(송경), 歌詠(가영)등으로 번역 된다."孤起頌"은, 偈頌만으로 설(說) 해 지는 것으로, 이 "唯識三十頌"은 이것에 해당 한다. 梵語 로는 "가~타"라고 하며, 伽他(가타), 迦陀(가타)라고 음사(音寫)하며, 諷頌(풍송),偈頌, 偈, 頌 등으로 번역 한다. "唯識三十頌"이 대체로 600자로서 唯識불교 전체를 설 해 버리고 있다는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世親菩薩(세친보살)이 "唯識30頌"을 만들기 이전에도, 수많은 唯識관계 經論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을 열거하면 " 華嚴經(화엄경)" "解心經(해심경)" "방伽經(방가경)"같은 경전 이다. "瑜伽師地論(유가사지론)" "顯揚聖敎論현양성교론)" "大乘壯嚴經論(대승장엄경론)" "攝大乘論(섭대승론)" 등의 論典도 있다. 막대한 분량 이다. 이중 "瑜伽師地論(유가사지론)" 하나만 예로 들어 보아도, 백권이라는 책, 자수로는 70만자가 넘는다. 이정도의 분량을 소화하며 유식불교를 說述하고 있었던 것이다. 世親菩薩(세친보살)은 이것을 단 600자로서 줄여 버렸던 것이다. 길게 쓴다는 것은 쉽다. 풍부한 내용을 취사선택하면서, 최소한의 표현으로 끝을 맺는다는것은 어려운 일 이다. 단지 六百字의 "唯識三十頌"의 稽首(계수)에생각을 깊게 할 뿐이다. 그렇다면, 唯識이란 무엇인가? 말 할 필요도 없이 이책에서는 이것을 실제로 보여 주려고 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그것에 응하지 않겠다. 그저, 인간, 자기라는 진실을, 마음이라든가, 정신이라고 불리우는 영역에 국한하고, 그것을 명확하게하는 것일것이라고하며, 精細(정세)한 성찰을 깊숙이 파고 들어, 인간, 자기(나)라는것은 무엇인가 라고하는 천고(千古)의 질문에 응(應)하려고 하는것 뿐이라는것만을 말 하겠다. 그저 사물(事物)의 존재를 부정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을 부정하는것은 아니다. 佛陀(불타)의 생애도, 대체적인 불교의 역사에서도, 저변에 일관(一貫)해 깔려있는 "마음"의 탐구라는 것이다. "마음"의  탐구만이, 全佛敎를 지탱해 가는 通奏底音(통주저음)이다. 唯識佛敎는 그 중심을 흐르는 청정한 하나의 선율(旋律)이 되겠다.

2. 世親菩薩(세친보살)에 관하여,

  작자 世親보살은 "간다라 (파키스탄)베샤와르" 사람이다. 생몰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불멸 900년, 1,000년, 1,100여년 같은 제설이 있다. 최근의 연구로는 서력 320~400년(牛井伯壽), 400~480년(干渴龍祥,平川 彰)등의 제설이 있다. 인도의 대지는 넓다. 그 웅대한 대지의 여행을 하고 있노라면, 한사람의 생사 따위는 확실히 문제가 도지 않겠다고 하는 기분이 된다. 한사람의 인간 존엄을 경시하는것은 아니다. 한사람의 인간의 존엄성과 유구한 시간의 흐름과 무한의 공간 등이 일체가 되어 역사를 넘어 간 실재를 감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도 사람들은 지상의기록에는 그다지 열씸이지는 않았다. 10년, 20년의 틀림같은것은 그렇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 생각해 보면 佛陀(불타)마저도 언제 생탄 했으며, 언제 입멸 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하는 정도다. 얼마정도의 학설과 전승이 있다고 하나,제일 오래된 생몰연대와 가장 새로운것과의 차이는 100년 이라는 간격이 있다. 결국, 모른다는 것이다. 佛陀(불타) 마저도 이런 모양이니까, 하믈며 世親보살에 있어서는 당연지사라고 밖에 생각 할 수 없겠다. 무슨 해에 태어나서 언제 죽었는가 같은 문제는 상관 없다. 어떤 사람이 어덯게 살아 왓는가가, 그것이 현재의 나에게 있어서, 어떠한 의미를 갖이고 있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世親보살은 삼형제 였다. 큰 형 無着보살은, "攝大乘論"의 저자 이다. 唯識불교의 大成者이다. 世親보살은 처음에는 小乘의 說一切有部를 수련, 經量部를 연구, 나중에 大乘의 唯識學派로 이전 했는데, 그 전향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큰 형 無着보살의 권고 였다고 한다. 世親보살에 있어서 형 無着보살은 일생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존재였다. 만약, 형 無着보살의 권고가없었더라면, 우리들은, 끝내는 "唯識三十頌"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향의 시기는 언제였던가 알 수 없으나, 결코 젊었을 때는 아닐것이라는 것이다. 노후가  되어서도 사람이 근원적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뛰어난 인간의 신비라고나 할까. 동생 또한 뛰여난 학승이었다고 전 해 지고 있다.

世親보살에게는 많은 양의 저작이 남아 있다. 분량도 많지만, 내용이 실로 광범위 하다.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여, 외국의 학자들에게서는 世親이라는 사람이 둘이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世親二人說마저 있을 정도 였다. 참고로 그의 저작 몇개를 소개 해 보 면, 

十地經論(십지경론) 12권, 菩提流支 譯

妙法蓮華經憂波提舍(묘법연화경우파제사)(법화경론 2권, 菩提流支(보제유지 역)

無量壽經憂波提舍願生(무량수경우파제사원생) 偈(淨土論) 1권 보제유지 역

阿毘達磨俱舍論아비달마구사론)  30권  현장 역

大乘成業論(대승성업론)            1 권  현장역

唯識二十論(유식 20론)             1권   현장 역

唯識三十頌(유식 30송)             1권   현장 역

攝大乘論 釋(섭대승론 석)         10권  현장 역

辯中邊論(변중변론)                 3권    현장 역

佛性論 (불성론)                     4권    眞제 역

3. 菩薩이란 무엇인가,

  "菩薩(보살)이란, 인도의 학승으로서, 저작을 남긴 사람들의 존칭이다. "보살'에는, 그 외,

  1). 전생을 포함해서 성도대오(成道大悟)하기 전의 석가,

  2). 구도심을 갖이고 수행하는 사람들,

  3). 관음보살(觀音보살), 지장보살(地藏보살)과 같은 佛의 분신,

  4). 中國, 日本, 韓國에서 서민의 신앙을 갖인 고덕한 중 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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