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심왕(心王), 8식, 3능변(八識三能變).

  제 1 절 아뢰야식(阿賴耶識),

    1). 육조어식소(六條御息所)의 질투,

      남편에게 애인이 생겼다. 남편은 집으로 돌아 오지 않게 되었다. 아내(妻)는 애인에의 원념과 남편에의 연모의 정(情)으로 부터, 저주의 기원을 하느라 귀선신사(貴船神社)에 참배 합니다. 사인(神社人)은 철륜(鐵輪)에 불을 피우고 그것을 머리에 얹고, 얼골에는 丹(붉을 단)을 바르고, 붉은 옷을 입고 주문(呪文)을 외우면 바라는 대로 된다고 합니다.이런 소리를 듣자마자 저주의 마음이 점점 불 타 오르며 모두가 귀녀(鬼女)가 된다. 이제 죽여 버린다며, 대답을 하라고 주먹을 번쩍들어 올리며 후처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틀어 쥐고, 때리며 뒷산이 무너지는듯한 근심에 휩싸여, 세상을 원망하며 지금을 후회하면서도 응징을 받아 싸다고 소리 지른다. 귀녀가 되어버린 여자는 남편에 대한 원한을 호소하며 재앙을 쫒고있는 신주인형(神主人形)으 머리채를 쥐어 뜯으며 애인의 목숨을 뺏는다. 이것은 극(劇) "철륜(鐵輪)"이라는 연극의 한 장면 이다. 귀선신사에 참배하는 인처(人妻)는 "곡견(曲見)" 또는 "철륜녀(鐵輪女)"라고 하는 중년여성, 염원을 나타내는 가면을 쓰고 등장 하는데, 귀녀(鬼女)가 되고 난 다음의 분장은 질투광으로 변한 가면( 기분나쁜, 악귀같은)을 쓰고 등장 한다. 한 인간의 겉 얼굴과 그 뒤에 숨은 밑바닥의 얼굴, 극은 이 두 얼굴을 뚜렷하게 가면으로 묘사하고 있다. 사랑과 원한(恨) 사이에서 고민 하는 인처(人妻), 신주인형(神主人形)을 때리며 남편의 애인을 때려 죽이겠다는 귀녀(鬼女)와는 전연 다른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연극 "蔡上(채상)"에서는, 이야기는 좀 더 무겁게 진행 된다. 광원씨(光願氏)는 蔡上(채상)에게 마음을 빼앗겨 육조어식소(六條御息所)의 방문이 점점 줄어 든다. 등장하는 인물은 질투광이 되어 버린 생령육조어식소(生靈六條御息所)이다. 고운 당직(唐織)으로 몸을 감쌋던 이전의 분장은, 이제는 질투에 불 타는 "니안(泥顔, 눈은 금색으로 뒤 덮혀 있다)" 의 가면을 쓰고 있다. 육조어식소(六條御息所)는 지성적이고 교양이 높은, 냉정한 여성이라고 알려졋었는데, 그런 냉정한 육조어식소는 이제 거기에는 없다. 사랑에 광분한 자신의 "거칠고 창피스런""표독스런" 한조각 자태만을 항간에 보여 질 뿐이 었다. 지성이 넘쳐나던 겉 모양의 그녀는 무대의 밖에 숨겨져 있어 타인에게는 물론 이지만, 당사자인 자신 마저 확실히 알 수 없는 심층의 그녀(六條御食所)가 역역히 백일하(百日下)에 하얗게 들어 나고 있다. "지금이 때릴 때라고 하며, 질투에 미친 御息所의 생령(生靈)은 병상에 누어있는 채상(蔡上)을 때려 눞인다. 지팡이를 쳐들고 내려 치는 데도 원념은 점점 더 해 간다. 드디어 반야(般若)의 "鬼女)로 변 해 갔다. 이것은 스스로는 어쩔 수가 없게 된다. 鬼氣(귀기)에 쫒기는 처절한 장면이다. 도저히 六條御息所라고는 상상이 안 되는 자태 이다. 이 두개의 극에서 묘사 되고 있는 것이란, 인간의 어두운 일면 이다. 인간에게는 저 밑바닥 심층에(심층심리) 어두운 그늘을 가지고 있으며, 숨겨져 있는 인간의 가슴속에는 반야의 귀신이 살고 있지 않다고는 말 할 수 없다. 물론, 악귀만이 살고 있다고 하는 것만은 아니다. 극은 그런 심층의 인간을 그려서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2). 표층(表層)과 심층(深層)의 연결점(만나는 점),

  자~ 그렇다면, 唯識이란 무엇인가, 佛敎라는 속에서, 인간의 심층을 조명하며, 조직적으로 체계화 한 것이 唯識 佛敎 라는 것이다. 唯識은 인간의 '마음"을 표층과 심층이라는 중층(重層)의 것으로 포착(捕捉)하고 있다. 처음부터 불타의 가르침에는, 근본적으로는 "마음"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인간을 찾아 나선다, 자기가 자기를 찾아 나선다는것, 그것이 80년의 佛陀의 생애 였다. 인생을 깊이 들여다 본다는것, 佛敎의 우수성이 거기에 있다. 그런 佛敎中에서도 유달리 정면으로 부터 '마음"이라는것에 뛰어든것이 唯識 이 었다. 그렇다고 할 때, 이 두가지 인간의 "마음"을 어떠한 방법으로 추구 해 나간다는 것일까, 그것을 두가지 방향에서 드려다 보려 한다.

그 하나는, 표층이라는 "마음"이 심층의 "마음"으로의 방향 이고, 다른 하나는. 심층의 "마음"에서 표층의 "마음"으로라고 하는 방향 이다. 

唯識에서는, 인간의 마음을 八識이라고 하며 나누어 보고 있다. 제一眼識(視覺), 제二耳識(聽覺), 제三鼻識(臭覺), 제四舌識(味覺) ,제五身識(觸覺), 제六意識(知情意), 제七末那(마나)識,(자기중심적), 제八阿賴耶(아뢰야)識(저축하는 마음) 으로 나누는데, 보통은 번호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제1안식에서 제5식까지를 5관(五官)이라고 부르는 감각작용인데, 이 5식을 일괄하여 "전5식(前五識)"이라고 흔히  부른다. 제6의식은, 추리, 판단, 상상, 통찰과 같은 지적요소와 정서라든가, 정조 같은 감정, 또는 의지의욕과 같은 대부분의 정신기능을 퍼함한 광범위한작용의 "마음" 이다. 통상 우리들이 마음이라고 할 때는 이것을 가르킬 때가 많다. 여기까지를 唯識에서는 표층의 "마음"이라고 한다.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표면의 "마음" 이고,스스로 반성 해 보더라도, 어느 정도는 명확히 자각할 수 있게 되는 "마음" 이다. 그것에 비하여, 제7末那識과 제8阿賴耶識과 같은 것은, 심층에 속한다. 스스로도 확실히 그 실태를 찾기 힘든 어두운 그늘속의 영역 이다. 제7末識은 잠재적의식 속의 이기성, 또는 자기중심적 사유이며, 제8阿賴耶識은, 과거를 비장(秘藏)하는 잠재적인 자기의 심층 이다. 이것이 표층에서 심층에, 얕은곳으로 부터 깊은 방향에의 捕捉하려는 자기의 相(상,자세,형태)이다. 제2의 심층보다 표층의 방향으로 라는 것은, 初(제1)能變(阿賴耶識), 제2能變(末那識), 제3能變(前六識)이라고 하는 수자가 그것을 나타내고 있다. 심층의 "마음"이 순차적으로 표층의 "마음"으로 이동하며, 그것을 바쳐주고 있는 면을 捕捉(포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층에 무엇을 축적하고 있는가, 어떤 형태의 이기성이 작용(働)하고 있는가 하는것이, 제6識 보다 표층의 활동을 지배하고 규제하며, 더욱 힘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1과 제2의 방향인데, 이것은 확실히 구별 되는것은 아니고, 샇호 깊고 중복 되며 혼합하며 일체가 되어 움직이고 있다. 그것이 우리들의 相(상, 자태)이라고 하며, 이것이 唯識의 인간학이라는 것이다. 사물이 있기 때문에 거울에 비친다고 하는 단순한 것은 아니다. 道元禪師의 말에 "身心을 이르켜 色을 見取하고, 身心을 이르켜 聲을 聽取 한다,,,,," 라는 말이 있다. 하나의 물건을 보는데도, 하나의 소리를 들을 때도 , 오늘날까지의 자기가 전체적으로 작용(働)하고 있다는 것이다. 8識의 "識"이란, "마음"이라는것과 마음을 얻었다고 하는것이면 된다. 엄밀히 구별 할 때는, 唯識에서는,

(1) "識" = 了別(료별,사물의 내용을 구별하며 알려고 한다)

(2) "意" = 思量(사량,여러 방향에서 생각을 게산 한다)

(3) "心" = 積集(적집, 과거를 집적하며 간직하고 있다)

라고 하듯, 나누어 생각 할 수 있다. 위에서 보듯, 제1眼識 부터 제6意識 까지를 "識"이라고 부른다. 사물을 분별, 구별, 식별하는 설질이 강하기 때문이다. 제7末那識은, 언제든지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意" 라고 한다. 제8阿賴耶識은, 과거를 묻어 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언제나 이와같이 엄밀하게사용 범위를 나누는 이유는 없다. 心意識 석자, 또는 그 한자 한자로 "마음"의 전체와 부분을 표현 할 경우도 있기 때문 이다. "八識"을 말 할 때는 이런 의미로 사용하면 된다. "마음'을 성찰하고 파고 든다고 하는 편에서 말 한다면, 얕은데서  깊은데로, 말하자면, 제1眼식에서 제8阿賴耶識이라고 하는 방향으로 시작 되기 때문에 能의 깊은 인간관으로 부터 이야기를 시작 했던 것인데, "成唯識論"은, 깊은데서 부터 얕은데로, 결국 初能變(제8阿賴耶識)에서 부터 논술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그에 따라 심층의 阿賴耶識에서 부터 시작하는것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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