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賴耶識, 種子生現行 그 2.

2024.08.25 12:39

김일하 조회 수:6

1). 萬法不離識(만법불이식).

  어떤 회사의 사장이 회사의 경영부진으로부터 인원정리에 쫒기게 되었다. 그로부터 매일, 가는날에도 오는날에도 회사원 한사람씩 만나서 회사의 사정을 설명하면서 납득시키는데 전력을 다 했다. 이런 괴로웠던 일들이 거이 끝났을 때는, 어느듯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갔다. " 자~ 이제는 회사가 어덯튼  잘 되겠지 ,,," 하며, 훌적 뜰을 바라보니, 거기에 진홍의 장미가 성숙기를 지난 꽃을 매 달고 있는것을 발견 하게 된다. 사장은 장미를 좋와 했다. 매년 매년 싹이 나면서 부터 정성을 다하며 길렀던 장미, 보통때 같았으면 꽃이 피기기를 고개를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었던 장미 였다 . 그 장미가 싹을 내고 꽃봉오리를 내면서 꽃을 피우는것을,,,,,,, 인원 정리에 정신을 빼았겼던 이 해 에는, 완전히 잊어 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것은 시각의 문제만은 아니다. 한발  깊이 들어가 볼 때, 이것은 심층 의식 영역의 문제였던 것이다. 의식이 외계(外界)를 협소하게(시야를 좁게)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광물을 거래하는 상인은, 그 광물을 그저 사업상의 가치로만 보게 되고, 그 광물의 질적인 미(美)와 독특한 성질같은것은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맑스'경제학 철학초고'). 여기서 한발 더 깊이 들어가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이 阿賴耶識에 무엇을 축적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外界가 변화하게 된다는 면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관광지인 사원의 佛像(불상) 앞에 읹아 있으면서, 무엇때문에 내가 여기에 와 있는가를 모르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눈앞에 아름다운 불상이 서서, 우리들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데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린다. 마음속에 부처님을 연모하는 "마음"도 없고, 佛陀(불타)와의 대화라는 것을 한번도 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것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던 것이다. 때문에, 눈앞의 보물이 있는데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衆生(중생) 機(마음의작용) 가 없다면, 근처에가도 아무것도 볼 수 없다(近難見)"("法華經文句") 고 말 하고 있는것과 같다 하겠다. 무서운(놀라운) 말이라고 생각 한다. 우리들의 "마음" 밑마닥(根底)에 축적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눈앞의것이 보였다리 안았다리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萬法不離識(만법불이식)"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외계(外界)는 , 보는 사람의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는 의미 이다. 그렇다고할때, 이런 일은 일견(一見)해서, 外界에 대한 시계(視界)의 협소함이 소극적인 위치에 놓여 졌다. 라고 보여지지만, 찬찬히 생각 해 보면, 이러한것은, 보는 사람의 시야(視野)가 적극적으로 外界를 좌우하고 있다고 한다. 라고 하는 것이다. 갈대구멍으로 하늘을 보게되는 것이 우스꽝 스러운것은 작은 구멍으로 보이는 하늘 보다 실제의 하늘이 훨씬 넓다는 사실을 이미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태어나면서 부터 갈대구멍과 같은 좁은 시야를 가지고 태어났다면, 자기의 시야(視野)가 그렇게 협소한 視野라는 것을 알 수가 없다. 거기서 보이는 하늘이 하늘의 전부가 되고마는 것이다. 보이는 사물이 각각의 능력과 "마음"의 능력이 外界에 대해 가지게 되는 비중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겠다. 보이는 外界를 협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것을 변모(變貌)시켜서 객관적 외계의 진실을 진실이라고 생각 해 버리게 하는 경우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중약). 이것을 萬法不離識(만법 불 이식)이라고 한다. 

2). 三界唯心(삼계유심),

  落語會(만담show)에 Konyaku (蒟蒻(구약)나물의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석회유(石灰油)로 끓여 만든 반투명이며 탄력이 있는 식료품으로 묵 같은것) 문답이라는 것이 있다. 上州(상주) 安中(안중)에 있는 禪宗(선종)의 절 큰문 앞 한 모퉁이에, "門前 Konyaku 옥"이라는 옥호를 가진 상점이 있다. 이 상점의 주인은 六兵衛(Rokubehe)라는 사람이다. 거기에 越前 永平寺(월전 영평사)의 拕善(타선)이라는 雲水(운수)가 문답(선문답)을 하려고 왔다. 六兵衛는 袈娑法衣(가사법의)를 갖추어 입고는 있었지만, 그것은 절 문전 상점인 탓으로 절의 허락을 받아 그렇게 했던것뿐,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는 판이라 귀먹어리 벙어리인척 하고 일체 대답을 하지 않으며 雲水를 그냥 쫒차 버리려 했다. 拕善(타선)雲水는, 이런저런 질문을 걸어 보았지만 , 묵묵 무답인 그를 보며, "아~ 이분은 무언인(無言人) 인 행중(行中)인가 부다" 마음을 정한 雲水는 무언으로 문답을 해야지 하며, 양손의 엄지와 식지를 가지고 가슴근처에 동그라미를 만들어서 앞으로 내 밀어 보였다. 그랫더니 六兵衛는 돌연 눈을 번쩍 뜨면서, 두 손으로 커다란 둥근 원을 만들어 보였다. 雲水(운수)는 양손을 활짝 열어서 열 손가락을 앞으로 쑥 내 밀었다. 그러니까 六兵衛는 오른손 다섯 손가락을 쫙 펴서 앞으로 쑥 내 밀었다. 雲水는, 이번에는 오른손 세 손가락을 내 밀어 보였다. 六兵衛는 아래 눈겁풀을 크게 뒤집어 벌건 눈자위를 보이는것이 아닌가, 이때다, 여승(旅僧)은 "앗"하며 두손을 번쩍 들어 보이면서 도망치듯 가 버렸다. 도대체 이들 둘 사이에서는 어떤 문답이 오갔던 것일까. 雲水가 처음 에 동그라미를 그려 보인것은 "화상의 가슴속에는?" 라고 물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六兵衛는 "당신 집의 Konyaku는 그렇게 작은 것이냐?" 하며 바보 취급 당했다고 생각하고, 갑자기 눈을 크게 부릅뜨면서 "우리집 것은 이렇게 커야" 하며 대답을 한 것이다. 그것을 雲水는 "대해와 같다"라고 답한것으로 받아 드려졌던 것이다. 雲水가 열 손가락을 내 밀었던 것은 "十方世界(십방세계)는?) 라고 물었던 것인데, Konyaku 상점 아저씨는 "열개에 얼마인데?" 라는 것으로 알아듣고, "500문 이다" 라며 다섯 손가락을 펴 보였다. 그런데 雲水는 이것을 "五戒(오계)를 보전한다" 하는 것으로 알아 들었고, 마즈막으로 雲水는 세 손가락을 내 밀었던 것인데 이것은 "三尊삼존)의 弥陀(미타는?") 하고 물었는데, 가계 아저씨는 "300문으로 깍자"고 했다고 생각하고 "깍아 줄 수 없어"하고 아래 눈갑풀을 크게 해 보였던 것인데, 그런것이 이 雲水에게는 "바로 눈 밑을 보라 거기에 있다" 라는 것으로 답한것으로 알고 항복하고 도망쳤다는 comic story 이다. 이 이야기가 재미 있었던것은, 하나의 행동 전부가 서로 따로 따로의 것으로 해석 되고 있었다는 데 있다. 즉 서로가 자기의 해석에 열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해석의 다름은, Konyaku 상점 주인의 축적된 경험과 雲水에게 축적된 경험의 차이에서 오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이 고의로 이렇게 해석한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내부에 축적되어 있는 경험이 자연적으로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축적되어 있는 것에 의하여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因緣變(인연변)" 이라고 한다. 우리들은 外界를 자기 틀속에(型) 가두어 놓은, 자기만의 생각으로(자기 중심적으로 마음을 협소하게 만들어서) 생각하며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 나름대로 변모까지 시켜가면서, 거기에 더하여 지금 보고 있는 外界를 잘 못 본것이 아니라고 믿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상(對象)에 대하여, 무의식속에,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되겠다. 그 한사람 한 사람에게 의미를 부여한 마음의 근원이 阿賴耶識이고, 그 속에 축적되어 있는 種子라는 것이다. Konyaku 옥의 주인에게는 주인만의 세계가 있었고, 雲水에게는 雲水만의 外界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三界唯心(三界= 欲界(욕계), 色界(색계), 無色界(무색계)로서 중생들이 살고 있는 세계)" 라고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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