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賴耶識, 種子生現行 그 3

2024.08.27 11:56

김일하 조회 수:3

3). 唯識無境(유식무경),

  良遍(양편)의 "法相二卷抄(법상 2권초)는, 唯識을 깊이 탐구 저작하여 자기의 언어로 아주 쉽게 쓴 책인데, 그 책머리에 " 一切諸法(일체제법)은 皆我(나라는것의)가 心(마음)을 離(떠난다)하지만 않고 바르게만 한다면, 大海, 江河, 須弥(수미),鐵國(철국), 알수없는 他方世界, 淨土(정토),菩薩(보살), 내지 一實眞如(일실진여,오직하나인 진리)의 妙理(묘리)가,모두 我心內(아심내, 내마음속에)에 있게 된다. "須弥,鐵國"" = 고대 인도의 우주관으로서 세계의 정중간에 있는것이 須弥山(수미산), 세계의 端(주위)를 圍(둘러싸고있는)하고 있는것이 鐵國山(철국산), 라고 쓰고 있다. 갑자기 대해, 강하 까지가 "네 마음속에 있다" 라고 하는 말을 듣게되면 어리둥절 해 지는데, 보는 나와 보여지는 外界와의 관계를 놓고 보면, 결코 그것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산이나 강의 존재를 부정하는 독단적 관념론이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外界라는것이 자기 밖에 있다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확실히 우리의 인식력,,,,, 감각의 능력이라든가, 취미, 기질같은 것의 전체로서의 인식력이 포착(捕捉)되어 의미가 부여된 것이기 때문에, 자기의 "마음" 속에 있다고 하게 된다는 것이다. 말을 바꾼다면, 外界라고 하는것은 자기가 객체화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을 "唯識無境(유식무경)"이라 부른다. 보는것도 자기, 보여지는것도 자기이기 때문에, 보여진 외경(外境)이 그냥 그대로 실재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外界도 阿賴耶識의 나라남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阿賴耶識을 外界의 "根本依(근본의)" 라고 부른다. "解蜜經"에서, 이것을 두고 "識의 所緣(소연)은 唯識의 所緣이 된다"고 말 한다. "識의 所緣 = "마음의 對象(대상)"은 " 마음의 나타남" 에 있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識'은 여기서는 阿賴耶識을 가르키는 것이고, 阿賴耶識이란 과거의 경험을 집적(集積)한 전체임으로, 우리들의 목전에 있는것은, 우리들의 과거의 전체가 나타난 것이라는 것이다. 문화의 전통이라든가 가치관 같은 의미 부여가 포함되어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목전에 삼나만상, 모두는 과거세(過去世)에서 만들어 낸 업상(業相)의 그림자인것(慈雲尊者"사람이 되는 법(道)"). 목전의 삼나만상뿐 만은 아니다. "華嚴經(화엄경)"에는, " 見所(보이는것의) 十方世界(십방세계) 의 諸佛(제불 ) 皆(다개), 自心(자심)에 由(말미안을 유)한다" 라고 말 하고 있다. 佛陀마저도 自心의 나타남이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회에르 밧빠(1804~1872)는 "神이란 인간의 내면이 나타서 된 것"이라고 했는데 이말도 위의 말들과 軌(궤)를 같이 한다. 佛陀의 세계를 佛土(불토)라고 한다. 많은 經典속에는 우리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아름답게 묘사된 많은 글들이 있는데, 源信(942~1017)의 "往生要集(왕생요집)"에, 極樂(극낙)의 멋이 "十樂(십낙)"으로 정리하여 놓았는데, 그 중 제2 "蓮花初開樂(연화초개락)"은, 연화가 처음 피었을 때는 홀연히 왕궁에 들어간듯 활홀한 아름다움을 느낀다. 몸은 금칠한것 같이 되고, 아름다운 음악이 하늘에 울려 퍼지면서, 기러기와 앵무는 연못을 떠 돈다. 눈을 들어 보면 부처님, 보살들이 조용히 앉아 계신다. 라고 쓰고 있다. 제4 "五妙境界樂(오며경계락)에서는, "一切萬物이 형용 할 수 없는 이름다움의 극치때문에 묘함 마저 든다" 地, 궁전, 水, 樹木, 虛空(허공), 의 아름다움이 반짝이는 별과 같이 눈 부시다. 라고 쓰고 있다. 이것은 極樂(극낙)의 相(모양) 이긴 하지만, 極樂이란, 결코 멀리있는 도원경(桃源景)은 아니다. 佛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나타나게되는 청아한 佛界, 佛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外界의 極樂 뿐일 뿐 이다. "汝(너의) 世界를 淸淨(청정,깨끗하게)하게 하려고 欲心(바람)을 낸다면 그저 汝(너가)가 心(마음)을 淨(꺠끗할정)하게 하면 된다. ("大集經") 그렇게될때, 지금 목전에 보여지는 外界를 "世界"라 한다. "世界" 라고 하는 것은, 원래 佛敎의 언어이다. "世界"란 나를 떠나서 있을 수 없다. 나의 내면인 "마음"이 마치 바같에 실재하고 있는것과 같은 모양으로 되어 나타난것이 "世界" 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일상에서 정계, 재계, 예능계, 교육계, 종교계라고 하며 "界"라는 글자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예능계에 들어갔다. 정계를 떠났다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세계가 지상에 철책으로 둘러 쌓여 실재하고 있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둘러 쌓여 있다고 생각치는 않지만, 하나의 독특한 감각과 생각의 방법, 습관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고 또 그렇게 알게 한다. 그것이 "世界" 이다. 그런 "世界"를 사람들은 그들의 심층심리에서 자기의 마음에서 만들어 놓은 틀,  즉 種子로 熏習된 阿賴耶識에서 나름대로의 "世界"를 만들어 내고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世界"는 공통의 場(마당)이라고 하게도 된다. 공통의 (같은) '마음"을 가진 공통의 場(마당) 이다. 공통의 '마음"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는 확실히 "別世界 (딴세상)"가 되는 것이다. 이상,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識의 所現이라는 것, 萬法不異識, 三界唯心, 唯識無境이라는것 들을 보아 왔는데, 이것을 阿賴耶識의 제 2 의 성질이라고 했다. 그렇게 생각해 볼 때, 제 1 의성질,,,,, 모든 과거의 경험을 차국치국 샇아 놓은 심층,,,,,, 과 제 2의 성질의 것과, 결코  다른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된다. 목전의 事象(사상)을 말 한다는것은, 오늘의 자기를  말 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동시에 현재의 자기만이 아니고 과거의 자기 까지를 말 하고 있다는 것이 되겠다. 계곡성(溪谷聲), 산색(山色)을 말하고, 달(月)을 말 한다는 것은 전자기(全自己)를 표현한다는 것이 되겠다. 책임있는 자기에서 , 삼나만상 이거 저것들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外界가 自己의 所現이라고 하게 되면,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통이 부정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확실히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은 교통하고 있지 않고 홀로 외토리의 세계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걸쳐져 있는 교통의 다리는 없다" Nazume Sohseki (夏目 ? 石 "行人 중에서"). 

그러나,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혼자만의 외토리의 세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친자는 친자, 부부는 부부, 지역인은 지역인으로서의 동료, 민족은 민족으로서의 공통의 행위가 있고 경험이 있다. 공통의 경험에는, 공통의 種子를 熏習하게 됨으로, 그런면에서는, 소통도 마음의 교류도 성립될 수 있겠다. 공통이 경험, 행위를 "共業(공업)" 이라고 하고, 그 種子를 "共業의 種子" 라고 한다. 그것에 반하여, 그 사람의 독자의 경험, 행위를 "不共業"이라고 한다. 사람은 共業, 不共業의 집적이며, 그런 의미에서 한편으로는 공통 이해의 영역을 가지고, 한편으로는 독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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