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사물(事物)을 보는 심안(深眼)을 기르자(育成),

  그렇다고하면, "종자현행(種子現行)" "만법불이식(萬法不異識)" "삼계유심(三界唯心" "유식무경(唯識無境)"이라고 하는 것들의 교설이 우리들에게 말 하려고 하는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우선, 두가지로 줄여서 말 해 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인식의 한계에의 깊은 자각이고, 두번째는, 자기가 변해야 한다는데 대한 진지한 성찰이다. 아뢰야식설(阿賴耶識說)에서 강요되는 첫번째의 문제는, 자기의 인식의 한계에의 깊은 성찰이었다. 우리들은, 자기의 인식이 만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 자기의 시각이 세계의 대부분을 인식하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 자기는 객관적 외계(外界)의 사실을 조곰이라도 보여지는 범위안에 있다면,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무의식 속에서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 그것을 믿지 않게 된다면 세상을 살아갈 수 가 없을 것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뢰야식설은, 그것을 마음의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는 심층심리에서 제약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법륜(大法輪)" 지(誌)의 광고가 신문에 나왔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보아야 한다는 이유는 없다. 눈을 똑 바로뜨고 본다하더라도 보여오지 않는것은 보이지 않는다. 보려고만 한다면 보나마나한것 마저 보게 된다. 책을 읽는다고 하는 한 예에서 보아도, 거기서 무엇을 읽어 낼까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 일심(一心)으로 미타(弥陀,나무아미타불)의 이름(名呼)을 염불하며, 행주좌와(行住座臥)에, 시절의 구근(久近)을 불문하고 염(念) 염(念) 하느것, 이것을 "정정(正定)의 업(業)"이라고 부른다. 그의 佛에 대한 원(願)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당(唐)의 선도대사(善導大師 617~681)의 "관경소(觀經疏)의 일절 이다. 법연상인(法然上人)은 43세때, 이 일절에 접(接)하면서, 번연(飜然)하고 예산(比叡山)을 내려와 나무아미타불(南無阿弥陀佛)의 여섯자의 명호에 전생애를 걸게 되었다고 했다. 이 문장은 누구라도 읽을 수가 있었음에도, 오늘 날까지 읽어 오고 있음에도. 그러나 법연상인(法然上人)의 고독한 생애를 이것에만 의지하며 살았던것 처럼, 이것을 얻고 그렇게 삶을 살았던 사람은 결과적으로 몇면이나 있엇을까. 그것은 상인(上人)의 깊은 내면이 그를 그렇게 한 것이다. 빈약한 내면의 사람에게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경전의 일절에 불과한 것인데도,,,,,,, . "사물을 보는 눈을 기르자, 기르는것 외에는 깊고깊은 외계(外界)를 볼 수 없다" 아뢰야식은 이런것을 말 하고 있다. 사물을 보는 깊은 안목(深眼)을 기른다는것은, 시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교양의 문제도 아니다. 전 인격적인것을 가지고 보는 눈을 기르는것만이 심안을 기르게 되는 방법이다. 그때, 비로서 깊고 깊은 참 세계가 보여 오게 된다. 인식의 한계에의 자각이라고 하는것은, 자기가 보고있는 사물에 대한 겸허한 성찰 이다. 보통 사람의 "마음"에는 보통사람의 영역만이 눈에 보인다. 자기가 보는것이 전부라고 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인식의 한계의 자각은, 자기의 인식이 능력을 초월한 세계에의 경건함을 끌어 드리는것을 단절해서는 않된다.  큰 바다 한가운데 나서면 바다는 원형으로 보인다.비행기로 하늘을 나르면 공(球體) 속에 있는것 같이 느낀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에게그렇게 보이고 그렇게 느끼게 하는것 뿐이고, 바다는 원형도 하늘은 구형도 아니다. "계곡물은 깊은데 뜨는 표주박 자루가 잛다면" 에서 말 하듯, 표주박 자루가 짧다면 퍼 올리는 물의 범위도 자연히 결정 되게 된다.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이해가 佛陀의 진의(진리) 어디까지 닿아 있는 것일까, "나를 초월한 사물 앞에 네 이마를 갔다 대어라" 하며 아뢰야식이 우리들에게 말을 걸어 오는 이것이 그 하나이고, 아뢰야식이 말을 걸어오는 또 다른 하나는, 자기가 변화한다 또는 불교가 이해된다고 하는것에 대한 진지한 성찰 이다. 유식(唯識)에서는, 佛敎를 알 수 있다. 불교로 인하여 사람이 변하게 되는것을 "전의(轉依)"라고 하는데, 아뢰야식이라고 하는 불교가 심층까지 침투하게 되면, 아뢰야식은 변화 한다는 의미 이다. 아뢰야식이 인간의 심층심리에까지 침투 될 때, 외계(外界)가 자연히 불계(佛界)로 변하게 된다는 뜻이다. 예토(濊土)에 있으면서도 저절로 그 예토가 정토(淨土) 로 현성(現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연변(因緣變)이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 6 의식(知情意 識) 주변에서, 사물을 보는 방식이라든가 생각하게되는 방향이 변화되는 정도의 변화로서는, 진정한 佛敎가 몸에 와 닿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점,

유식(唯識)은 실(實)로 strict 하다고 할 수 있겠다. 제 6 의식이 변한다고 하는것은, 변하지 않는것 보다는 좋은 것이지만, 거기서부터 변 해 갈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제 6 의식에서 온 힘으로 열씸을 다 하며 진정으로 노력을 하는 동안은 진짜로 변화 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정도의 변화는 술이라도 마시게 되면 단번에 날아가 버리면서 속이 들여다 보이고 만다. 信決定(신결정) 즉 믿는다는 결정, 大悟(대오) 즉 완전히 깨달았다, 생사결단, 안심  즉 열반 같은것들이 불교가 구비하게 되는것이라고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코 표층의식 (제 6 의식)의 전환같은 데서 오는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이 아니라는것이고, 그것은 깊은 의식 영역에 속하는 것이라는 것을 아뢰야식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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