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12:58
5. 種子(종자)란.
"三十頌(30송)" 에서는 種子에 관해서도 "熏習(훈습)"에 관해서도거이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成唯識論(성유식론)"은 '阿賴耶識(아뢰야식)' 三相中(삼상중), 因相(인상)-----
즉 현재의 원인으로 인하여 미래의 결과를 만든다고 하는 제3의 '一切種子識(일체종자식)'
을 설명하는 가운데서 '種子' 論, '熏習'論을 자세하게 논술하고 있다. '種子' '熏習' 이란, 환언하면, '경험론'의 문제이다. 경험에 의해 사람의 인격이 만들어 진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탐색에서 경험을 존중하는 "성유식론"으로서는, "三十頌"에서 거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種子' '熏習' 에 관하여 논술도 하고, 강조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기 때문 이다. 즉 인간을 경험자로서 본다는 것이다. 이제 "성유식론"에 의한 설명을 들어 보기로 하자. '種子'란 무엇인가, 梵語(범어) 삐~쟈아의 번역어. 삐~쟈아는 식물이라고 하는 말 이다. 식물의 씨가 조건이 충족되면 싹을 내고, 잎이 무성 해지면서 꽃을 피우는것과 같이, 인간은 자기의 경험을 자기의 인격의 밑바닥에 보존하여, 그것이 '緣(인연)'을 만나면 그 사람의 행위라는것으로 변하여 표면에 나타난다고하는 작용(働,일본에서 만들어 낸 글자 人변에動즉 사람이 움직인다, 일을 한다라는 뜻, 차후 작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이 글자를 연상 하기 바란다)을 말 한다. 그 보존되어진 경험의 흔적을 '種子' 라고 한다고 했다. "성유식론"은 이것을 '生果(생과)의 功能(공능)'이라고 정의 한다. '生果'는 결과, '功能'이란 '힘' '작용'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이기 때문에, '결과를 나타내는 힘' 또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작용' 이라는 정도의 의미가 되겠다. 여기서 주의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種子'라고 하는 말 이다. 우리들은 이 말에서 무언가 '核(씨핵)'과 같은 즉 참깨알과 같은 것을 연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힘(力)'이라는 것이고 '작용(働)'이며 Energy인 것이라는 것이다. 선한 행동을 하려면, 그 사람의 인격의 밑바닥에(근본이) 그것이 축적되어 있어서 그것이 점점 선한 행위를 낳게하는 갈력한 힘으로 인격을 키워 가게 된다는 것이다. '生果이 功能' 이것이 아마도 '種子'의 기본 성질이것 같다. "성유식"은 種子로 인정하는 조건을 정리하면서 '種子의 六義(6의)'라는 설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과 같다.
1. 刹那滅(찰라멸) = 새겼다가 즉시 업어져 버리는것
2. 果俱有(과구유) =표층의 마음의 움직임과 동시적으로 존재하며 그것을 지탱 해 주는것, 그것은 표층의 마늠의 움직임과(작동)시간적인 차이가 없다즉 동시적이다)
3. 恒隨轉(항수전) = 장시간 같은 성질을 지속 하는것. 조건에 따라서 성질이 변하는 七轉識(7전식)은 해당 안 된다.
4. 性決定(성결정) = 선, 악, 無記(무기)의 성질이 결정되어 있어 변하지 않는것, (이질인 성질과의 사이에인과를 인정 하지 않는다)
5. 持衆緣(지중연) = 많은 緣을 만나는것에 따라 힘이 저점 강해 지는것(익것은 인연에 의해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설을 제외 한다)
6. 引自果(인자과) = 사물은 사물, 마음은 마음인것과 같이 따로따로 결과에 작용(働)하는것(사물이 마음의 원인이 되든가, 마음이 사물의 원인이 되든가 하는 설을 이정 하지 않는다)
이 여섯가지의 조건을 충족시켜 주는것을 '種子'로 한다고 하는 것, 대체로 이 6 항목의 조건은, 항상 언제나 전부 갖추어 져 잇어야 한다는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의 시간적인 폭은 용인 되어 있다. 그것을 '多念容有(다념용유)' 라고 부른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존재를 有爲法(유위법) 즉 生滅(생멸)하는 것으로서의 자기의 현실존재와의 관계속에서 一切法(일체법)을 포착(捕捉)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든다면 佛心(불심)응 을 이르키려고 하는것 마저, 자기의 밑바닥에(근본에)잠재하고 있는 有爲法 보다 無漏種子에 근원을 구하게 되는 것인데도, 一乘佛敎(일승불교)과 같이 佛性(불성), 法性(법성), 如來淸淨心(여래청정심)즉 불법승의 삼보와같은 영원불변의 진리성에 살겠다고 하는 근거를 가지려 하지 않는다. 사실에 즉응한다는 "성유식론" 의 기본적인 자세가 여기에도 나타나 있다고 해도 되겠다. 다음은 '種子'를 성질에 따라 나누게되는 4 개의 종류를 알아 보자. 제1종자설은, '本有種子(본유종자)와 '新熏種子(신훈종자), 제2종자설은, '名 言習氣(명 언습기), '我執習氣(아집습기), '有支習氣(유지습기) 제3종자설은 '等流習氣(등류습기), 異熟習氣(이숙습기), 제4종자설은, '有漏種子(유루종자), '無漏種子(무루종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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