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性種等隨應(성종등수응)". 

  三類境義(삼류경의)의 마즈막 句(구)이다.

"性(성)"은, 善(선), 惡(악), 無記(무기)의 三性 을 말 한다.

"種(종)"은, 種子(종자).

"等(등)"은, '같은것' 구체적으로는 界繫(계계'맬계')를 가르킨다.

"界(계)"는 三界(삼계) 즉 欲界(욕계), 色界(색계), 無色界(무색계)

有情(유정)이 쌓인 迷惑(미혹)의 世界, 欲界에 태어난 有情은, 欲界에 繫(맬계)되어 欲界의 인식을 가지게 된다. 우리들의 인식은, "三性"이던, "種子"이던 間(간)에 "三界" 생존의 존재가 되던 그것들이 인식대상에 관계한다고 하는 것이 "性種等隨應"의 의미 이다.

그런데 이 句에는 해석의 다름이 전 해 지고 있는데, 그 몇가지 설은 다음과 같다.

1). 相見同種生說(상견동종생설)

   相分(상분)과 見分(견분)과는 같은 "種子"로 부터 생겨 난고 하는 說(설). 萬法有識(만법유식)이라고 하는 입장에서 말 한다면, 그 취지는 매우 沿(물을 따라 내려 갈 연) 漏되어 있다는 說.

2). 相見別種生說(상견별종새설)

   相分과 見分들은 별개의 "種子"로 부터생겨 난다는 說,  一切法으로 분류 할 경우, 能緣(능연), 所緣(소연) 이라던가,  心(심), 境(경) 이라든가, 相分, 見分, 相分熏(상분훈), 見分熏(견분훈)과 같이, 여러가지로 분별되어 나타나는 관계로, 그것은 다름아닌 "相分", "見分" 의 구별을 전제로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 別種生說을 성립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3). 相見或同或異說(상견혹도혹이설

   "相分", "見分"이, 어떤때는 동일 "種子"로 부터 生기고, 어떤때는 다른 "種子"로 부터 生겨 난다고 하는 說. 예를들면, 제6의식에서 龜毛(구모, 거북이등에 털) 같은것을 생각 할 때, 즉 "獨影境" 일 때는, 대상으로 포착 된 "相分"은 "見分"과 같은 "種子"로 부터 생겨낫다고는 할 수 없겠다. 따라서  이와 다른 경우는 "同種生"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제 8식에서 "有根身(신체)"을 대상으로 할 때는, "相分"은 거기에서 신체로서 존재하고 있게 됨으로 "見分"과 동일 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 다른 種子로 부터 生겨 났다고 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相見或異" 라고 하는 것이 된다. 三類境義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보통 이상으로 정밀하게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대량의 검토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들면, "相分"만 보더라도, 상세히 드려다 보면, "相分" "新所緣緣", "本質" "疎所緣緣"이 있고, 이것들 역시 다른 경우가 되면 거기에 "本質"이 있게 되고, 혹 어떤때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문제는 착종(錯綜)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골자(骨子)라고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끝 맺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