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7 11:58
14. 투명(透明) 한 자기(自己), 無覆無記(무복무기) 第四頌 一句.
是無覆無記 이것이(是) 無覆無記 이다.
阿賴耶識(아뢰야식)은 "無覆無記"라고 하는 三性分別(삼성분별)의 하나 이다. "三性"이란, 佛敎의 가치기준 이다. "善" "惡" "無記" 의 셋을 말 한다. "惡"을 "不善" 이라고 말 하기도 한다. "無記" 란, 非善非惡 이다. "受(수)"가 苦 樂 捨 라고 하는 三支(삼지)에 의해 파악된 것과 같이, 이것 역시 三支로 포착 된 것이 재미 있다. 만약 불교의 가치기준이 二支(선과악) 만으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면, 그것은 매우 궁색 해 졋을 것이다. 왜나하면 언제나 善인가 惡인가 만을 묻게 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숨이 막힐것 같은 감이 들기때문이다. 우리들의 매일의 일상생활을 도리켜 볼 떄, 善 惡 어느쪽도 아닌 행위같은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 이다. "無記"를 흔히 有覆無記(유복무기) 와 無覆無記(무복무기)의 둘로 나눈다. 여기서 "覆"이란 의미는, "성도(聖道)를 장애하고, 자심(自心, 즉 불심)을 은페한다"라는 의미라고 [成唯識論]은 주석하고 있다. "自心"의 의미는, [述記]에서는 (1)의타심(依他心)(2)法性心(법성심, "불심)이라고 기술 하고 있다. (1)은 인연에 의하여 생기는 현실의 우리들의 마음 이고 (2)는 佛心(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마음)을 말 한다. "有覆"이라고 하면, 성도 와 자심이 은페되어 잇는 상태이고, "無覆"은 은페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말 한다. 그렇다고 하여 "有覆無記" 는 惡은 아니다. "無記"라고 하는 의미는 非善非惡 즉 선도 악 어느쪽도 아니다. 그러나 성도(聖道)와 자심(自心)을 은페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지선(至善)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더러워진 마음의 상태" 이기 때문 이다. 우리들의 일상용어에 "돈에 더럽다" 라든가 "더러운 승부" 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有覆"이란 이런것에 해당 한다고 하면 되겠다. 뒤에서 말 할 末那識(마나식)이 틀림없이 이것이라 해도 되겠다. "無覆無記"는 "四無記" 라는 것으로 설명 되고 있다. (1)威儀無記(위의무기) (2)工巧無記(공교무기) (3)通果無記(통과무기) (4)異熟無記(이숙무기) 이다. "威儀無記"는 行住座臥(행주좌와)들을 말 하는데, 걷기 머므르는 곳, 앉는것, 눕는것 같은 행위 자체는 善 惡의 어느편도 아니라는것이다. 걸어가면서 선한 일도 악한 일도 꽤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걷는다고 하는 그 자체는 선 악 어느쪽도 아니라는 것이다."工巧無記"는 과학기술이라든가 예술같은 행위를 말 한다. 이것 역시 선 악 아느쪽도 아닌 것이다. "通果無記"는 깊은 선력(禪力)에 의해 자유자재한 행위를 이르키는 "마음"임으로 이 역시 선 악 어느쪽도 아니다. "異熟無記"는, 과거를 짊어진 현재의 자기 임으로 역시 선도 악도 아니라는 것이다. 唯識에서는 사람의 인격성을 선 악의 행위에 의해 형성 된다고 생각 하지만, 그 마음에 형엉되어진 현재의 자기는 선 악 어느편도 아닌 "無記"라고 하고 있다. 많은 선한 일을 한 사람도, 그 한 사람의 선한 행위로 말미암아 근원적으로 선인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된다면, 일생 자기를 연마 할 필요가 없게 된다는 것일까. 즉 이상의 선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선행을 쌓아 가면 그 선행이 축적되면서 선한 힘이 축적되고, 악업을 반복하면 악으로의 잠재력을 증가 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同類因(동류인)은 等類果(동류과)라고 하는 관계는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발심(發心)을 백천만 발(百千萬 發) 하며 하루하루 "마음"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아 된다는 것이다.
15. "마음"의 작동 역시, (第四頌 二句).
觸等亦如是(촉등역여시). 觸等도 또한(亦) 이와(是) 같다(如).
"觸等"이란, 觸, 作意, 受, 想, 思. 즉 五遍行의 心所를 말 하는데, 이것 역시 이와 같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와" 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가르키고 있는 것일까. [成唯識論]은 4 가지 해석이 있다라고 한다.
第 1 은, 護法(호법)의 別義(별의, 다른뜻), 즉 護法菩薩(호법보살)에 의해 시인되어 있는 설(說)을 말 한다. "이것"이라고 하는 말은 "無覆無記"라고 하는 말 만을 받는다고 하는 뜻이다. 다시말 하면, "觸等 遍行의 心所와 心王의 阿賴耶識과 같은 "無覆無記" 라고 하는 설도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것을 시인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第 2 도, 護法의 別義, (1)제 8 식은 "異熟"이라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五遍行의 心所 역시 異熟 이다. (2)제 8식은 "所緣(소연, 種子,有根身(신체),器界(환경)) 도 行相(제 8식의 작용(働)) 도 不可知(불가지, 가늠할수없다)라고 하는 것과 같이 "遍行"의 心所도 不可知 하다는것. (3)"遍行"의 心所는 阿賴耶識의 五遍行의 心所와 동시에 작용(働)하는것과 같이, 心王 도 자기를 제외한 五法과 더불어 작용(働) 한다. 예를들어 觸의 心所로 말 한다면 a. 阿賴耶識의 心王, b. 作意, c. 受, d. 想, e. 思의 五法과 더불어 작용(働) 한다는 것이다.
제 3은, 難陀(난타)의 설 이다. 2번째의 護法別義의 "一切種(일체종)"이 성질을 더 해서, 種子를 보존 해 가지는 힘이 五遍行에도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 설에 대해서 [成唯識論]은 비판적 이다. 心所는 "種子" 를 받아드려 熏習(훈습)하게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하고 있기 때문 이다.
제 4 는, 護法正義(호법정의). (1) 異熟이라는것, (2) 所緣, 行相 과 같이 "不可知"라는것, (3) 種子, 有根身, 器界를 대상으로 한다는것, (4) 心王(1~8식)과 自法(자법)을 제외한 4법 즉 5법과 상응(相應)한다는것 (5) 無覆無記 라는것 (6) 阿羅漢位(아라한위)에서 斷捨(단사) 되어 버린다는것,(阿羅漢位의 단사라는 항목이 추가되어 있다고하는것이 다른 점이다.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心所의 성질이 수행론의 각도에서 포착되고 잇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론상의 흥미로서 사색되고 있다는것이 아닐까 하게 된다. "五遍行"은 , 이와같이 阿賴耶識과 같이 함께 작용(働)할 때는 , 阿賴耶識의 성질의 많은 부분과 공통의 성질과 갖추어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難陀說(난타보살 설) 과 같은 種子를 보존유지하는 힘까지는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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